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란체스터 법칙 (문단 편집) === 군정예화 또는 현대화 === 란체스터 법칙은 숫자를 제외한 모든 조건이 동등할 때 성립한다. 총 소리 한 번에 콩알 튀듯이 흩어지면 전투력은 판정 불가일 것이고, 반대로 적진에 [[만인지적]]이 하나 끼어있으면 우리 편의 숫자가 몇 명 많아봐야 씨도 안 먹힐 것이 뻔하다. 그래서 무작정 [[인해전술]]을 추종하는 것 역시 비판의 대상이다. 적어도 훈련을 거치고 장비를 쥐어줘야 하고 그 훈련과 장비의 수준이 적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병력이 비슷하거나 적지만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면 타이밍 잡고 밀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던가? 가장 쉬운 사례중 하나가 사거리의 차이다. 한쪽이 사거리가 긴 무기를 가지고 있고 따라잡히지 않을 만큼의 충분한 기동력이 있으면, [[히트 앤드 런]]류의 전술([[카라콜]], [[드라이브 바이]] 등)로 사거리가 짧은 상대 세력을 조금씩 갉아먹다가 결국엔 한쪽이 패배하게 된다. 일례로 조선 수군의 숫적 열세를 짊어진 [[이순신]]의 경우 [[판옥선]]과 왜선의 성능 차이(내구력 및 사거리 차이)를 등에 업고, 끊임없는 훈련 및 계속된 승리로 정예화를 달성했기에 엄청난 교환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기습적으로 선제공격을 시전하고(옥포 해전·당항포 해전 등), 적을 유인한 뒤 포위 섬멸하거나(한산도 대첩), 지형과 해류를 이용해 축차투입을 강요하는(명량 해전) 등 여러 행동을 다 했다. [[칠천량 해전]]의 사례와 그 때의 지휘관도 잘 살펴보자. [[영국 해군]] 역시 대영제국 시절, 다른 강대국 대비 질 나쁜 배를 사용했으나[* 질 좋은 배만 사용하기에는 커버해야 할 면적이 너무 넓었기 때문이다.], 화력에 몰빵한 대포와 이를 다룰 수병들의 훈련을 통해 근대 시대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었다[* 한 예로 영국 해군의 수병들은 적국인 프랑스 해군이나 스페인 해군보다 대포의 장전 속도가 더 빨랐으며 영국제 대포들은 오래 쏘아도 포가 파열될 위험성이 적었다. 반면 프랑스 해군이나 스페인 해군의 수병들은 숙련도가 떨어져 대포의 장전 속도가 영국 해군보다 느렸고, 대포가 파열될 위험성도 높았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6호 전차 티거|6호]] 중전차는 수적으로 연합국의 [[T-34-85|T-34]], [[M4 셔먼]]에 한창 떨어지지만, 모자람이 없는 만능 전차포 [[8,8cm FlaK|8,8cm KwK36]], T-34의 주포 F-34의 포탄을 측면과 후면에서도 방어하는 두꺼운 장갑, 숱한 실전을 통해 정예화 된 전차병들이라는 조합으로 많은 연합군 전차의 뚜껑을 따며 전설적인 기록들을 만들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소련의 광활한 평지는 티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안성맞춤인 지형이었다.] 티거를 만들 자원이면 대충 계산해서 약 3대의 4호 전차나 4대의 3호 돌격포를 만들 수 있었겠지만, 전투력이 압도적이었던 티거와 달리 4호 전차(3호 돌격포는 포탑 없다)는 잘 쳐봐야 T-34, M4와 대등한 수준이었으므로 4호 전차 3대가 티거 1대 분의 활약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티거 1500대 대신 4호 전차 5000대를 생산해봤자 합치면 10만대 가량 생산된 T-34와 M4 셔먼(최대 동급 전차들도 전부 합치면 15만 대다…)을 상대로 냅다 맞다이를 까면 훨씬 불리했을 것이다. 있는 공업력도 제대로 활용 못해 형편없는 생산성을 보이던 나치 독일의 입장에서는 극단적인 정예화를 통해 물량의 격차를 극복하는 것이 그나마 할수 있는 유일한 방침이었던 것이다. 역으로 끝내 연합군의 전차들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던 것도, 단순히 물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전차의 성능을 개량하고 승무원들의 자질도 향상시켜서 질적 격차를 줄이고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릴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티거를 비롯한 독일제 중전차들과 T-34간의 격차는 주포가 85mm와 76mm 구경으로 강화된 T-34/85 및 M4A3E8이 기존 T-34, M4A3을 대체하는 시점에서 끝나게 된다. 이 때문에 나치 독일이 부랴부랴 [[티거 2]]를 생산했지만 티거 2의 고질병과 미미한 생산량으로 전황을 뒤집기엔 부족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